친구라는말이 예전엔 별로 감흥이 없었다.
지금도 그렇긴 하다. ^^;; 굉장히 자립심 있는 인간이라고 해야 할까?
인간관계에 있어서 그리 깊게 생각하는 편이 아니다.
어릴때도 그랬던것 같다. 친구가 나에게 그렇게 위로가 되지 않고
그닥 재미 있지도 않았던것 같다. (사실 고등학생때부터 그랬다. 사춘기때부터...)
나의 시간이 소중하고, 사색에 잠겨 있는것이 좋았던 시절.
친구가 그렇게 나에게 큰 의미가 될 수 없었던 이유이다.
근데 마침 그때 그렇게 좋은 친구가 내 주변에 없었던것 일 수도 있다.
찐우정의 친구가 있었다면 지금의 나의 마음상태는 조금 달라져 있었을수도 있겠다.
점...차 ~그러한 성향으로 변한것 같다.
겉으로 거칠게 들어나지는 않지만,
내면에선 소용돌이를 틀고 용트림을 내뿜을 준비를 항상 하고 있었던
나의 사춘기가 끝나고 ..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기 시작한다.
아무런 계산 없이 사람을 좋아하고 잘해주고 했던 그런 시절...
그때가 가장 상처를 많이 받을때였지 않았을까?
그런 많은 다양한 상처들을 받으며 내 마음은 점차 굳건해지고 성숙해졌다.
이것이 성숙? 해진다는건가? 상처가 굳어 단단해지고 새살이 돋으며
또 다른 세포로 살아가는것...
쉴드에 쉴드 또 쉴드~~~~
또 내마음 다칠까봐..상처 받을까봐.~ 쉴드를 열심히 친다.
나는 밝은 사람이었던것 같은데.
언제부터 차갑다는 소리를 자주 듣게 된다.
그리고 행동하기전 말하기전
앞뒤 어떤 상황이 벌어 질지 생각하게 되고 너무 부담을 주지는 않는지,
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다 따져보고 실행한다.
머리 아프다......어렵다.
사람들이 불편하다.
어떻게 보면 앞뒤재로 행동과 말을 한다는것은
올바른 성인으로서의 행동일 수 있겠다.
그렇지만 어떻게 보면 너무 슬프고 외로운 현실이다.
현실은 항상 녹록치 않다.
내가 생각하는 대로 안이루어진다.
사람의 마음도 똑같다.
내가 좋아하는 만큼,
내가 그 사람에게 기대하는 만큼 돌아 오지 않는다.
다들 표현방식이 달라고 오해일 수도 있겠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그것으로 인해 상처 받는다.
상처를 받으면 우리는 더 큰 어른이 되고 마음도 자라 단단해진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기 방어 기질이 생겨 사람간의 굵은 경계도 생겨
더이상 깊게 다가 올 수 없게
상황을 만들어 버린다.
다들 그렇게 살아가면서
겉으론 아닌척 밝은척 하는걸까?
점점 나이가 들면서 어렵다. 모든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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