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이 한 말이 기억에 남아 기록해본다.
나의 행복은 나에게 달려있다.
결혼을 해도 각각의 삶이 살아야 하는 것 같다. 남편의 직장을 이어 나가고 가장으로서 또 노력하고
퇴근하면 아빠의 역활을 하고 엄마는 직장을 다니건 안다니건 아이가 생기면 하루종일 정신이 없다.
아이가 크나 작으나 육아의 끝은 없다.
결혼을 하면 무조건 행복한가?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 결혼을 괜히 했다. 후회할지도 모른다.
나 하나면 신경쓰면 되는 그런 삶과는 완전딴판의 삶을 갑자기 살아야 하기때문에 당황할수도 좌절할수도 있다. 이 상황에서 정신줄을 놓지않고 그 소소한 삶 .. 고단한 삶속에서 나를 웃게하고 삶의 의미를 찾는것 ~~그건 내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더라~
내가 지겨워~지겨워 다 싫어 이런마음으로 그 힘든 육아의 시간을 지나왔다면 우울증에 걸려 창문만 바라봤을지도 모른다.
잠시 우울증을 겪기도 했지만 나만 바라보는 연약한 아이들의 눈동자, 엄마가 차려주는 밥을 열심히 먹어주는 순간, 꺄르륵 웃어주는 사랑스런 미소~육퇴의 자유를 만끽할수 있는 새벽의 맥주의맛~이런것에
보람과 행복을 느낄수 있으면 잘 견디고 있는것이다.
나 스스로가 나의 삶을 잘 지켜내고 있는것이다.
아이가 완전히 어렸을때, 나를 위해 하는것이 없는것 같아. 공허함을 달래기 위해 이것저것 도전을 하였다.
이미지제작해서 팔아도 봤고 호주언어연수경험을 잘 살려 영어과외를 하러다니기도 했고,
포토샵을 다시 배운다고 아이들 어린이집이나 학교간사이 다시 열심히 배우기도 하였고.
한지로 압화를 이용해 등을 만들어 아이디어스에서 개인 작가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참 누가 보면 한가지에 집중못하고 이것저것 산만하다.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이것 또한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 나 나름대로 열심히 고민하고 나는 어떻게 해야 행복할 수 있는지
성찰의 시간을 난 결혼 후 더 많이 가졌던 것 같다.
결론을 내리자면, 나는 .....
좋아하는 것은.
아름다운 꽃, 소품, 인테리어.영어, 한지등제작.
그림그리기, 좋아하는 사람과 대화하기.,
다른 사람 마음 알아주며 이야기들어 주기.
떡볶기.가을하늘.순수한 아이들의 미소(1-4살)^^
강아지.저축.절약하며살아라는 삶.성실하게 살아가는 삶.
열심히 한주 살고 푹퍼지는 주말.
맛있는 요리를 하여 온가족이 함께 같이 먹는거..
이런것들을 하면서 나는 행복을 느끼것 같다.
어느정도 아이들이 성장한 지금은
하루의 시간을 쪼개
낮엔 집청소를 하고 간식을 준비하고 저녁에 뭐할지 냉장고를 살핀다.
아이들을 잘 보살피는 엄마의 역활을 잘 해나갈때 또한 행복감을 느낀다.
그 다음 독서나 공부를 하고
4시부터 시작되는 화상영어수업을 준비한다.
중학생들이 많기때문에 준비할 자료들이 많다.
오후 늦게까지 진행되기때문에
짬을 내서 간식이나 내아이들의 숙제를 지도한다.
잠시 나와 아이들과 저녁을 먹는다. 후다닥~~~~~ 빨리빨리~~~^^
수업이 끝나면 8시~9시30분
나오면 둘째아이가 숙제를 다 못해놓았다.
옆에서 지도를 하며 다 하게 하고
샤워해~잘준비해를 만번 외친다.
아이들이 들어가서 조금 한숨돌릴수 있는 시간 대략 pm 11시~12시
난리가 난 부엌을 정리하고 설겆이를 한다.
넋을놓고 멍때리고 싶어 잠시 유투브를 본다.
그럼 새벽1시 ㅜㅜ
휴~~열심히 살아가는데~
너무 힘들다~라는 생각이 매일 든다.
그래도 나를 믿어주시는 학부모님들.
잘 따라오는 학생들.
잘 커주는 나의아이들.
여기서 또 난 내가 그래도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것
그 일을 하면서 힘든 순간도 있지만.
보람을 느낀다는것
그것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
또 하나 내가 자랑스러운 순간이 있다.
내 둘째아이는 영어학원을 안보내고 내가 스스로 지도한다.
학습자료를 잘 활용하여 매일매일 꾸준히 지도한다.
벌써 2년째 하고 있는데
성장하는것이 보여 나 스스로 뿌듯함을 느낀다.
이것또한 나를 행복하게 한다.
나를 행복하게 하는것 내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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