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설적인 배우 진 해크먼(95)과 그의 부인인 클래식 피아니스트 벳시 아라카와(63)가 26일 오후 뉴멕시코주 산타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고 경찰이 27일 아침 발표했다. 부부가 기르던 개 역시 함께 숨져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경찰은 현재까지 외부인의 범행을 시사하는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시기에 대해서도 아직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해크먼은 1980년대부터 산타페에 거주해 왔으며, 아라카와와는 1991년에 결혼했다.사건이 주민의 신고로 밝혀진 것인지, 혹은 정기적인 안전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것인지에 대한 정보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경찰은 전날 오후 폐쇄형 주거 단지인 올드선셋 트레일에 위치한 부부의 자택에 들어갔고, 그곳에서 두 사람과 반려견이 숨져..